제 목 HMM(현대상선), 세계 최대 컨선 처녀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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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희 날짜 2020-05-04 조회수 128

HMM(옛 현대상선)이 대우조선해양에서 지은 세계 최대 규모인 2만4000TEU 급 신조 컨테이너선을 인도 받으며 한국해운 재건의 닻을 올렸다. HMM은 지난달 4월23일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에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명명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배재훈 HMM 대표이사 등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오늘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으로 대한민국 해운재건의 신호탄을 세계로 쏘아 올리게 됐다"라며, "열두 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우리 해운업의 위상을 되살리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글로벌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해운업을 지원하기 위해 선사들의 기존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신규 유동성 확보 등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HMM 알헤시라스>호로 명명된 신조선은 2018년 9월 계약한 12척의 2만4000TEU 급 선박 중 첫 번째 인도된 세계 최대 규모의 커테이너선이다. 이날 명명된 신조선은 당일 중국 칭다오로 출항했다. HMM은 <HMM 알헤시라스>호를 디얼라이언스의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FE4  노선에 투입했다. FE4의 로테이션은 칭다오-부산-닝보-상하이-연텐-알헤시라스-로테르담-함부르크-앤트워프-런던-알헤시라스-싱가포르-칭다오 순이다.


HMM은 지난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조선 3社와 약 3조 1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 20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1호선 선명으로 채택된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유럽과 남미를 잇는 남북항로와 아시아와 북미 동안을 잇는 동서항로가 교차하는 곳으로, 지중해와 북유럽,북미로 이어지는 최적의 환적항이자 전략적 물류거점으로서 HMM이 지난 2017년 인수했다.


이번 초대형선 확보로 HMM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이 선박들은 HMM의 운송 능력을 향상 시키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 경쟁력과 최고의 연비 효율성을 갖춰 원가 경쟁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물 적재량은 세계 최대지만 선박 승무원은 23명으로 기존에 운영되던 3000~4000TEU 급 선박 승무원 수와 동일해 비용 원가 경쟁력이 최적화된 선박이다. 또한, 황산화물 배출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해 올해부터 강화된 국제환경규제대 대비하면서 상대적인 연료비 절감이 기대된다. 특히 개방형, 페쇄형이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스크러버를 설치해 항만별 규제에도 대비했다.


HMM은 독일의 HAPAG-LLOYD, 일본의 ONE, 대만의 YANGMING 등의 'THE ALLIANCE'와의 협력도 본격화 돼,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중동,홍해,인도 등 전 세계 78개 항만에 기항하며 총 33개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HIPPING GAZETTE- MAY.02,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