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해운업계 사이버테러 무방비지대
작성자
홍민희 날짜 2017-07-10 조회수 71

세계 1위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라인'의 변종 Ransomware 감염을 계기로 해운물류업계에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6월27일 '머스크라인'은 페트야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았다. 페트야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파일이 암호화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컴퓨터를 부팅하는 것 조차 불가능해져 해운물류기업이 감염될 경우 심각한 물류차질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번 공격으로 머스크라인의 터미널운영부문인  APM터미널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는데, 로테르담항의 Maasvlakte II의 운영이 전면 중단됐고 미국 LA 뉴욕 등의 항만에서도 물류난이 발생했다. 머스크 라인은 온라인 선적업무가 마비됐으며 전 계열사 인터넷 홈페이지가 먹통이 된 것은 물론 직원 업무용 컴퓨터도 작동불능 상태에 빠졌다.  직원들은 휴대전화로 일일이 고객과 연락하며 업무피해 상황을 보고해야 했는데, 머스크라인은 화물 선적 예약의 98%를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있어 피해가 더욱 컸다.

이 같은 머스크라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해운물류업계에 큰 충격을 던졌다. 선진 IT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평가받는 머스크라인마저 사이버테러에 노출되면서 운송에 차질을 빚게되자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다른 해운기업들도 랜섬웨어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해운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사이버테러가 해운물류업계에 IT 보안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이번  공격으로 기업의 취약성과 비상계획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됐다. 물류기업들은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시스템 및 데이터의 전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비상계획 수립을 지금부터라도 심도있게 준비해 나가야 하며, 이번 사이버테러로 시스템 복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는 부분이 또 하나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SHIPPING GAZETTE : JUL.10,2017